레전드 오브 이미르 공식 홈페이지에서 새소식과 이벤트, 업데이트, SSS 등 가장 빠르게 이미르의 정보를 확인하세요!
게시판
이 명제를 명심하십시오. 쌍전설 VVIP 계정이든, 쌍영웅 충성 계정이든, 무과금 계정이든
목표가 쌀먹이라면 수익이 떨어지면 떠날것이고, 목표가 내 캐릭의 성장이라면 성장이 막히면 접습니다.
이 관점에서 이번 성장의 시즌이 얼마나 큰 실수인지 보이실겁니다.
이미르는 리니지M 이 10년 정도의 세월동안 만들었던 핵과금러 라인유저와 일반유저간의 격차를
단 한달만에 만들어낸 레전드 게임입니다. 지금 리니지M 신규유저가 들어가서 쌍영웅 뽑고
하이네 용던에서 작업장과 같이 접을때까지 박박 기어보라고 한다면 100이면 100 당했다고 생각할겁니다.
10년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가혹하게 만들어낸 이런 거지같은 판떼기를
이미르는 단 한달만에 속성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득템의 재미가 없다, 파템이 안나온다 징징대는 건 목적이 2가지 때문입니다.
쌀먹유저는 '수익이 없다' 라는 관점일것이고, 실유저는 강화를 통해 성장을 하려는데 그게 막혀있어서
답답하다는 겁니다. 동일한 사안 '파템 좀 주세요' 라는 같은 목소리라 하더라도
그 목표와 지향점이 다르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시다시피 모든 부위 파템이 7강/10강 허들이 있습니다.
이 허들 안넘으면 캐릭은 성장하지 않아요. 이렇게 설계를 해놓고 파템 잠근 후에 '열심히들 해보시라'는 말은
현질 안할거면 이 게임 하지말아라 라는 것과 동일합니다.
열심히 수집하고 퀘스트 밀어서 제작하면 되지 않냐.
그동안 작업장이 점령하던 곳에서 매크로 돌려서 그거 만들까요? 그나마 주던 태양석까지 갈라르증표로
바꿔서 '작업장 견제에 효과적이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시던데, 일반유저 성장을 막아놨다는 생각은
못하시나봅니다. 재료템 태양석, 실바린, 안나오는 것도 왜 저리 징징댈까. 돈 몇푼 쓰면 되는데 왜 저럴까?
이해가 안되시겠지요. 내가 애정을 갖고 키운 캐릭에 수십을 넣든, 수백을 넣든, 수천을 넣든 그건 그
개인의 선택이고 역량이지만 캐릭에 대한 애정은 '성장의 과정과 시간'에 달려있습니다.
그걸 여러분들은 전부 돈으로 치환해서 팔고있기에 욕을 먹고있는 겁니다.
소위 말하는 속된말로 '짜친다' '속보인다' '역겹다' 이런 비아냥과 비난들이 이미르의 BM 설계의 문제에
있다는 이야기에요. 더 구체적으로 예를들지요.
저는 쌍영웅 유저입니다. 50만원정도 과금한것 같아요. 불과 한달전 입니다. 현재 45 레벨이고 투력은
반올림해야 간신히 8만입니다. 리니지로 치면 고기방패도 아니고 마바리도 안됩니다.
한 500 더 넣으면 쌍전설 유저 될텐데 그게 목적이 아니에요. 핵과금러 20만 투력 이상, 60레벨 이상이
즐비한데 그거 해서 뭐하게요. 분쟁과 싸움이 재미있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언젠가는 솔소환권 모아서 전설을 뽑겠지, 돈 있는 사람은 한 방에 뽑아서 사냥터 쓸고 다니는 재미를 느끼겠지만
6개월이든 1년이든 모아서 내 캐릭에 전설아바타를 씌워줘야지 라는 '성장'에 방점을 둔 유저가 더 많다는겁니다.
뭐 그러다 엎어진다해도 60 찍어서 무료 전설 받으면 되요. 아이쿠야 아니 그럼 앞으로 과금은 절대 안할까요 제가?
그렇지 않아요. 내 캐릭의 성장에 있어 이 상품이 마음에 든다면 당연히 월 수십만원 정도는 지를 수 있습니다.
저같은 사람을 포텐셜 커스토머라 부르죠? 그리고 안타깝게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일반유저,
캐릭의 성장에 더 큰 재미를 느끼는 무소과금 유저들은 지금 하나 둘 다 떠나고 있습니다.
리니지가 수십년간 아이피 파워를 갖고 장수했던 비결은
핵과금러를 위한 과금상품과, 그 격차를 조금씩 줄여주려는 무소과금을 위한 과금상품을 동시에 설계해서
치밀하게 배치했다는 점입니다. 5만원 과금이 시작되면 50만원 500만원 과금도 어렵지 않은게 이 판이니까요.
이 측면에서 이미르 BM 설계의 섣부름은 그 격차를 줄여주기는 커녕 오히려 더 벌린다는 것과, 그와 더불어 인게임에서
벌어지는 '막힌 성장 설계' 는 더더욱 큰 문제입니다.
이걸 테스트해보십시오. 이미르는 수동조작을 하면 더 큰 이익을 보는 게임입니다. 그럼 투력 7~8만 유저 둘이 뭉쳐서
상위사냥터 파티로 가면 어떤 상황이 되는지 아시는지요.
나오는 템도 똑같고 경험치도 똑같거나 오히려 낮습니다.
왜? 투력7~8만 마바리 유저와, 투력 10만 이상 영웅스킬을 낀 쌍전유저는 데미지의 차이가 서너배씩 나니까요.
그걸 깨닫는 순간
이미르의 성장은 아예 막혀있구나 라는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 격차를 줄여줄 생각은 안하고
'성장의 시즌'이라 해놓고 청구서부터 들이밀었던게 이번 과금상품입니다. 성장의 그나 뽑아봐야 어차피
미궁에서 박박 길텐데 언제 쫒아가나요? 어차피 못 쫒아갈게 당연하고 뻔한데 뭐하러 하죠?
즉 성장의 그나는 이미 쌍전을 뽑은 과금러를 위한 상품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쌍영웅 유저가 타겟이었을까요?
그건 더더욱 아닙니다. 겨우 한달만에 내가 애정을 갖고 키우겠다는 캐릭의 정체성이 훼손되었는데
두달 후에는 이게 유지가 되나요? 더 좋은게 나오지 않겠어요? 그리고 전설은 언제 뽑나요?
그래봐야 영웅 마바린데?
네 맞아요. 성장의 영웅 시리즈는 쌍전유저, 영웅유저 둘 다 에게 매력이 없는 상품입니다. 사고나면 기분
드러워지는 상품입니다. 뭐 영웅 발키리와 디시르가 없었던 무소과금 유저는 사볼만 합니다만 그러나 이 기분나빠진
유저들의 쌍욕과 가까운 미래에 또 이런짓을 하겠구나 욕지거림을 하고 있는 판을 보면서 과연 이게
성장하는 내 캐릭에 애정이 가게 될까 의구심부터 들겠지요.
인게임에서 이미 쌍영웅 해봐야 푹찍 작업장 버러지 취급 당한다는 것을 이미 경험했고 알고있으니까요.
이 게임은 그래서 '성장이 막혀있는 게임' 입니다. 레이븐2도 쌍전 아니면 성장을 막아놨었죠.
그래서 레이븐2는 1년도 되지 않아 폭망했답니다. 오딘은 그래도 장수했죠 꾸준히. 성장이 열려있고 타게팅이 다른
상품들로 촘촘히 신중하게 구성해서 그렇습니다.
이미 과거에 당연스레 있어왔던 사례가 있음에도, 이미르는 레이븐2의 전철을 밟고 있어서 참 안타깝습니다.
그저 변신과 인형으로 성장을 막았던 레이븐2보다 더 황망하게도, 인게임 아이템까지 성장을 가로막아 결제를 유도하는
그저 뻔한 속내가 들여다 보이는 그렇고 그런 롱런하기 힘든 게임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제 왜 '아니 돈을 좀 쓰면 성장이 빨라지는데 왜들 저리 징징댈까' 라고 혹시 생각하신다면
그 이유가 설명이 되셨을까요?
언제부터 게임이 수백 수천을 선불로 꼴아박아야 담은 몇 개월 성장의 재미를 느끼게 되었죠?
게임이란 원래 그런거였나요?